▶요약
경기 북서부에 있는 군.
면적 : 722㎢(1944)
인구 : 약 6만 7천명(1944)
1. 개요 면적 722 km2. 인구 약 6만 7천명(1944). 동쪽은연천군, 서쪽은개풍군, 남쪽은양주군과파주시, 북쪽은 황해도금천군과 각각 경계한다.
군의 북반부는 마식령(馬息嶺)산맥이 황해도와의 도계(道界)를 달려,수룡산(秀龍山:716 m)·대둔산(大屯山:760 m) 등의 비교적 높은 산이 솟아 있고, 그지맥(支脈)이 군내로 뻗어내려 지세는 대체로 산악지대를 이루고, 남동쪽으로완경사(緩傾斜)되어 있다. 그들 산지 사이에는 여러 곳에 평탄지·분지가 발달되어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남반부에는 대체로 저지(低地)가 연속되는데, 특히임진강(臨津江) 연변은 기름진 평야를 이루어, 본군의 주요 농업지대가 되고 있다.하천은 북서쪽 산악 지대에서 발원(發源)하는 수 개의 작은 내가 북류(北流)하여예성강(禮成江)으로 흘러들지만, 그 밖의 사미천(沙尾川)·사천(砂川) 등을 비롯한여러 작은 내들은 모두 남반부를 남류(南流)하여 남쪽 군계를 흐르는 임진강으로흘러든다.
대체로 온화한 기후이나 내륙부에 가까워 기온의 교차가 심한 편이다. 연평균기온10.4 ℃, 1월 평균기온 －6.2 ℃, 8월 평균기온 25.3 ℃이고, 연평균강수량은 1,184mm이다. 평균초상(平均初霜) 10월 7일, 평균종상(平均終霜) 4월 16일이다. ▲처음 2. 연혁 본래고구려의 장천성군(長淺城郡)인데, 신라경덕왕(景德王) 때에 장단으로 개칭, 우봉군(牛峰郡)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시대목종(穆宗) 때에는 시중(侍中) 한언공(韓彦恭)의 고향이라 하여 단주(湍州)로 승격시켰으나, 그 후 다시 장단현(長湍縣)이 되었고,문종(文宗) 때에는 개성부(開城府)에 직속되었다. 조선시대태종(太宗) 때에는 이웃 임강현(臨江縣)과 합쳐서 장림군(長臨郡)이 되었는데, 세종 때 또다시 장단현이라 칭하게 되었다.
세조(世祖) 때에는 중궁(中宮)의 3묘(三廟)가 이 땅에 있다 하여 군(郡)으로 승격시키고, 치소(治所)를 당시의 백악산(白岳山)의 남록(南麓) 임진(臨津)에서 도원역(桃源驛)으로 옮겼다. 그러나 광해주(光海主) 때 다시 옛 터로 돌아갔다.예종(睿宗) 때 도호부(都護府)로 승격된 후 대체로 변경이 없다가 조선 후기인 1895년, 지방관제 개정으로 지금과 같이 되었다. 별칭(別稱)으로 장천성(長淺城)·야야(耶耶)·야아(夜牙)·단주(湍州)·장림(長臨)·임단(臨湍) 등이 있다. 관할구역은 장단·군내(郡內)·진서(津西)·소남(小南)·대남(大南)·강상(江上)·대강(大江)·장도(長道)·장남(長南)·진동(津東)의 10개면이고, 군청소재지는 장단면 도라산리(都羅山里)이다.
▲처음 3. 산업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여 주산업은 농업이다. 경작지는 남반부의 임진강연안에 발달하였으며, 논으로도 이용되어 쌀의 생산이 적지 않다. 그러나일반적으로는 밭이 탁월하여, 경기의 유수한 잡곡지대이다. 특히 콩은 이웃 연천군의콩과 함께 장연대두(長漣大豆)로 불리는데 질이 좋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그밖에 밀·보리·조·팥·메밀 등의 산출량도 비교적 많다. 특용작물로는인삼(人蔘) 재배가 성한데, 개성의 인삼 재배지대의 연장이라 하겠다. 잎담배 재배,양잠업도 다른 군에 비해 활발하다. 도자기 제조·주물 등의 가내공업도 성하다.
▲처음 4. 교통관광 경의선(京義線)이 군의 남서부를 남북으로 달리고, 장단역이 설치(1908)되어 있고,서울~신의주 간의 국도도 대체로 경의선과 병행한다. 한편 장단에서고랑포(高浪浦)를 거쳐 북상하여 황해도 토산(兎山)에 이르는 간선도로와 고랑포에서본군을 횡단하여 개성에 이르는 간선도로도 있다. 구읍(舊邑) 장단·구화리(九化里)·고랑포리 등은 교통의 요지이며, 수운(水運)으로는 임진강변에 고랑포리·하리(下里) 등의 하항(河港)이 있어 임진강의 상·하류를 연락한다.
【명승·고적】 임진강변 고랑포에서 하류 쪽으로 20여 리 사이의 연안에는현무암의 침식으로 이루어진 장단석벽(長湍石壁)의 승지가 있다. 고랑포의‘도당굿’은 이름난 민속행사로 그 행사 때에는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모여들었다. 그 밖에 신라의 경순왕릉(敬順王陵), 고려 숙종(肅宗)·명종(明宗)의능이 있고, 보봉산(寶鳳山)의 화장사(華藏寺), 강산면에 있는 심복사(心腹寺) 등도이름난 사찰이다. 판문점(板門店)이 개성 동쪽 10 km, 장단 북쪽 5 km 지점에 있다.
▲처음 5. 8·15광복 이후 1945년 11월 장단군의 5개면이 개풍군의 2개면을 합쳐서 장풍군을이루었다. 그 때 장단군의 일부 지역은 판문군에 편입되었다. 1952년12월에 일부 지역이 금천군으로 분리되고, 1954년 10월 황북에 속해있다가 1960년 3월 개성직할시에 편입되었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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