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평북 서부에 있는 군.
면적 : 약 673㎢(1943)
인구 : 9만 9,638(1943)
행정구역 : 1읍 24리 1. 개요 면적 약 673km2. 인구 9만 9638(1943). 동쪽은 정주군, 서쪽은 철산군, 북쪽은의주군과 구성군에 접해 있으며, 남쪽은 황해와 마주해 있고 군청은 선천읍에 있다. 강남산맥(江南山脈)의 지맥이 선천군의 중앙을 뻗어내리면서 서부 평지와 동부평지로 나뉜다. 즉 구성군의 가인봉(佳人峰:535m)에서 선천 남서쪽 교외에 솟은대목산(357m)에 이르는 낮은 능선에 의하여 서부의 용천평야(龍川平野)와 동부의 정주평야(定州平野)로 나누어진다. 이들 평야는 대부분이 침식(浸蝕)에 의하여 이루어진 침식 평야이며 평야의 곳곳에는마성산(摩星山:262m)·좌이산(左耳山:383m)·대원산(大圓山:203m) 등의 잔구가 남아있다. 용천평야에는 동림천(東林川)이 관류하며,철산반도(鐵山半島)의 동해안에서 황해로유입하고, 동래천(東萊川)은정주평야를 관류하면서 동쪽 정주군과의 군계를 따라황해로 유입한다. 북부에는 강남산맥의 여맥이 뻗어서문수산(文秀山:736m)·입봉(笠峰:512m)·설암산(雪暗山:366m) 등으로 이어지고,철산반도를 거쳐 가도열도(島列島)의 여러 섬이 형성된다. 황해안은 출입이 심하고,간석지가 넓게 발달되어 있으나, 근래에 대규모의간척공사가 진행되었다. 황해는 신미도(身彌島)를 주도(主島)로 하는 많은 섬들이강남산맥과 같은 방향으로 열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도출처]중앙일보 북한지리정보 /평안북도 /선천군
선천군은 중국과 이어지는 평북해안평야의 일부를 차지하므로 겨울철에는시베리아의 한랭기단(寒冷氣團)이 쉽게 이동해 오는 저지대이므로 대륙성 기후의경향이 짙다. 1월 평균기온 －9.5℃, 8월 평균 기온 24.8℃로 연교차(年較差)는34.3℃나 되며, 연평균 기온은 9.2℃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167.8mm이며, 1월강수량은 10.3mm, 7월 강수량은 265.3mm이다.
▲처음 2. 연혁 선천군은한사군(漢四郡)을 거쳐 고구려 시대에는 안화군(安化郡)이라 하였고,발해(渤海) 때에는서경압록부(西京鴨綠府)에 속하였다가 발해가 멸망한 후 오랫동안여진족(女眞族)이 발호하였던 곳이다. 고려 초에 통주(通州)라 개칭하였고,1030년(현종 21)에 선주(宣州)라 하여 방어사(防禦使)가 있었다. 1413년(태종 13)에선천이라 개칭하였고, 1563년(명종 32)에 부(府)로 승격되었으며,병자호란(丙子胡亂) 후 임반부(林畔府)와 합쳐서 청북수군방어사(淸北水軍防禦使)를겸하게 하였다. 1895년(고종 13) 13도제 실시에 따라 선천군이 되었고 관할 구역은 선천읍 외에대산(臺山)·군산(郡山)·남(南)·동(東)·수청(水淸)·신부(新府)·용연(龍淵)·심천(深川)면의1읍 8개면으로 구성되었다.
▲처음 3. 산업 선천군은 용천평야의 동부를 차지하고, 용연저수지(龍淵貯水池)를 비롯한 관개시설이갖추어져서 벼농사가 잘 된다. 특히 선천미(宣川米)는 정주미(定州米)와 함께고품질의 쌀로 유명하였다. 밭농사로는 밀·보리·조·옥수수·콩 등의 산출량이많으며, 메밀·팥·감자 등의 생산량도 많고 양잠·축우·양돈 등도 활발하다. 산지에서는 목재·신탄 등을 산출하고 벌꿀·밤·버섯 등의 부산물도 난다.군내에 넓은간석지가 발달하여 있어서 8·15광복 전부터 굴·조개 등의 양식이활발하였으나 광복 전에 간척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생산량이 크게 감소되었다. 신미도 근해는연평도(延坪島)·위도(蝟島) 근해와 함께 한국 5대 조기 어장으로알려져 조기잡이철인 5월과 6월에 걸쳐서는파시(波市)가 선다. 선천을 중심으로정미·제분·양조공업과 같은 재래공업이 성하였으며, 직조·농기구·전기기기공업도 발달하였다.
▲처음 4. 교통관광 평양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1호 국도와 경의선(京義線) 철도가 군의 동서쪽을 거의평행으로 가로지른다. 선천에서 구성군의 신시(新市)와 구성시(龜城市)에 이르는국도가 지나고 의요포(儀腰浦)를 거쳐 신미도로 건너는 나루터가 교통상에 큰 역할을한다. 경의선에는 노하(路下)·선천·동림역(東林驛) 등이 있다. 동림폭포는 관서8경(關西八景)의 하나이고, 동림산성은 996년(성종 15)서희(徐熙)장군이 쌓은 성인데,양규(楊規)·김숙흥(金叔興)·강감찬(姜邯贊)·유백부(庾伯符) 등이거란(契丹)·여진(女眞) 등의 호적을 격퇴한 옛싸움터였으나 그 당시의 유적은 거의 파괴되었다. 보광산에 있는 보광사(普光寺)는703년(선덕여왕 2)에 창건된 고찰이다. 신미도의 군자암(君子岩), 오두산(烏頭山)의수의정(繡衣亭), 검봉(劍峰) 등의 명소가 있다. 선천군은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에서는 가장 일찍그리스도교(개신교)가 들어온 곳으로, 많은 교회가 있었고 그리스도교 계통인신성학교(信聖學校), 보성여학교(保聖女學校)가 있어서, 민족 학교인 오산학교(五山學校)가 있는 정주(定州)와 대조를 이루었다.
▲처음 5. 8·15광복 이후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선천군의 용연면·심천면과 수청면·신부면일부 지역이 동림군으로 갈라져 나가고, 선천읍·대산면·군산면·남면·동면과수청면·신부면 일부 지역, 구성군·정주군 일부 지역이 합쳐서 이루어졌다.1993년 현재 1개읍(선천)·24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산업은 쌀·과일·잎담배등의 농산물 재배이며 수산업도 활발하다. 면적 724 km2. 인구 10만 893(1993).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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