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 山 智 氏
봉 산 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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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통해 암 극복하는 지환·권경란 부부 - 월간 마운틴 '06.10월호 상세기사

등산 통해 암 극복하는 지환·권경란 부부
“산에서 마시는 맑은 공기가 최고의 약”

글·사진 이영준 기자


◇ 등산을 통해 암을 극복하고 있는 지환·권경란 부부. 그들은 매주 함께 산행에 나서는 든든한 산친구이기도 하다.


등산의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웰빙 바람이 불며 건강을 산에 오르는 이유로 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등산은 몸의 건강뿐 아니라 대자연과 벗하며 마음의 건강까지 다스리는 좋은 활동이기 때문이다.
지환·권경란 부부의 산행에 있어 건강의 의미는 남다르다.
권씨가 현재 유방암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기 때문. 그런 와중에도 두 부부는 매주 하루씩 시간을 내어 서울 근교의 낮은 산부터 강원도의 제법 높은 산까지 찾아 오른다.
남편 지환씨와 함께 남대문 의류타운 패션시티와 여성복 전문업체 지가나콜렉션을 운영하고 있는 권경란씨는 매일 새벽까지 일에 매달릴 정도로 열성이었다.
10여 년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시작한 그는 설악산이며 지리산을 앞장서 오를 정도로 체력에 자신이 있었지만 작년 봄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하던 일을 접고 병원에 누워야 했다.
이어진 절제 수술과 10여 차례의 항암치료, 20여 차례의 방사선치료는 여간한 체력으로도 견디지 못할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 선자령 산행을 마치고 대관령 양떼목장에 들른 지환(오른쪽)·권경란(왼쪽)씨. 그들은 결혼 21년째지만 요즘처럼 자주 함께 산행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병상에 누워있을 땐 다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어요. 그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죠.”권씨를 다시 산으로 이끈 건 지환씨였다.
2003년 봄 장비 일체를 사들고 찾아온 친구의 손에 끌려 한국산악회등산학교를 수료한 지씨는 산을 접하고 난 뒤 그 전까지 주말이면 달려가던 골프장 생활을 아예 접었다.
그해 한국산악회 원정대를 따라 네팔 촐라체 북벽 베이스캠프까지 동행하기도 했던 그는 트레킹에서 돌아오며 산과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혜택을 절실히 느꼈다.
아내가 투병생활을 시작하자 산행만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을 길이라고 생각해 낮은 산부터 함께 오르기로 한 것이다.
“사업이 잘 되고 건강할 때는 오늘처럼만 행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정작 큰 병을 얻고 보니 그때 그런 바램들이 인생의 시련에 대비해 금전이나 체력을 저축하라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산행지는 강릉 선자령. 해발 700m의 고원지대가 펼쳐지는 등산로 입구에 서니 싸한 가을 공기가 가슴을 두드린다.
선자령 오르는 길은 완만해서 왕복 10km의 거리도 다섯 시간이면 충분하다.
권경란씨의 든든한 산행파트너를 자처한 지씨가 방사선 치료 후 폐활량이 부쩍 줄어든 아내를 위해 비교적 쉬운 산행지인 선자령을 택한 것이다.
“병원에서는 산에서 마시는 맑은 공기가 암세포를 이긴다고 했어요.”가능한 천천히 발걸음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산행을 시작하자 권씨는 여느 건강한 사람 못지않게 걸음이 힘찼다.
“아내가 전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꾸준히 등산을 해 와서 기본 체력이 갖춰져 있었나봐요. 병원에서도 그런 체력이 없었으면 암 3.5기에 항암치료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수술한지 1년 만에 등산을 하는 것을 보고 의사들도 놀라요.”

◇ 수술 후유증으로 권경란씨는 배낭을 매지 못하기에 짐은 모두 지환씨가 진다. 아내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것도 지환씨의 일이다.


권씨는 수술 후유증으로 어께에 무거운 짐을 지지 못하기에 배낭은 지환씨의 몫이지만 아내와 함께 산에 오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즐겁다.
쨍한 햇살에서는 벌써 가을이 찾아오는 것 같다.
고원을 따라가며 지환씨는 아내에게 풀꽃이며 경치를 설명해 주느라 바쁘다.
국사성황당을 지나 능선에 접어들자 멀리 오대산까지 너른 평원이 펼쳐졌다.
나무그늘 아래서 도시락을 펼쳤다.
오늘의 메뉴는 지환씨가 직접 만들어 온 샌드위치. “암에 걸린 것은 안 좋은 일이지만 덕분에 부부관계는 더욱 돈독해진 것 같습니다.
그전 같으면 각자 일이 바빠 이렇게 자주 함께 산행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산행을 함께 하며 그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누고 숲속에서 도시락도 먹고, 결혼 21년 만에 이런 생활은 처음입니다."
지환씨는 지난 여름휴가를 아내와 함께 오대산에서 보냈다.
오대산장 앞에서 야영하며 매일 산을 올랐다.
권씨는 처음엔 적멸보궁까지 오르는 것도 힘겨워했지만 일주일을 그렇게 하다 보니 차츰 눈에 띄게 상태가 호전돼 비로봉까지도 거뜬히 올랐다.
산행이 곧 약이라는 믿음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암환자의 경우 수술 후 5년을 회복기로 본다.
그 안에 건강을 되찾으면 완치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악화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 4년의 시간을 암과 싸워야 하는 권씨는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면 다음날 하루 종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일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산은 설악산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백담사앞으로 오르는 내설악을 좋아한다고 했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설악산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백담사에서 수렴동계곡을 올라 소청산장에서 맞는 아침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요.”4년 후 설악을 다시 오를 날 지환·권경란 부부는 이미 그보다 더 높고 큰 산을 꿈꾸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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